본수능 이후 정시일반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부 등을 후보로 두었었으나 타인에게 헌신하고 싶어하는 마음과 학교 생활 내내 선생님에 대한 동경, 학교 생활에 대한 그리움으로 교육대학교 중 최고인 서울교육대학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서류 전형은 그동안 종합적으로 최선을 다해 쌓아온 내신성적 및 독서기록 등을 담은 생활기록부, 교사를 강력하게 희망하게 된 계기가 드러난 자기소개서와 종합적으로 준수한 수능성적을 바탕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이후 2차전형인 면접은 모범적인 학생으로서의 모습이 무엇인지, 자신의 교사관이 무엇인지, 문제상황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을 물어보았을 때 미리 예상 질문에 대해 준비해두었던 답변을 차분하게 이야기하였고, 면접담당 교수님께서 추가 질문을 하셨을 때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이야기함으로써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고등학교까지의 저의 모습은 "선생님 사생팬"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 중 농담 하나 빼 먹지 않고 하나 하나 빼곡하게 교과서와 공책에 기록하고, 매일 매 수업이 끝난 후 모르는 것이 있거나 추가적인 질문, 수업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등이 있을 때 선생님께서 교실을 떠나기 전에 성이 풀릴 때까지 여쭙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교무실을 자주 방문하여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해 진솔하게 자문을 구해왔습니다. 10년이 넘는 세월을 이렇게 수강생으로서 체득해온 저는 열의 있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에 관해서 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습니다. 매 순간 제가 강조하는 중요한 내용을 필기 시키고, 개념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배웠던 내용을 정리하는 습관을 갖게 할 것이며, 과외 두 세 시간으로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도 매 순간 수업에 집중하여 선생님들의 말씀을 최대 효율로 흡수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